범수산계 연합단체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설립 준비 막바지
수산산업 전후방 연관 34개 기관ㆍ단체 모여 설립발기인 대회
내달 초까지 회원가입 후 중순 경 창립총회 개최 예정

 
  대한민국 70만 수산인을 대변하고, 수산업의 전후방 연관산업 간의 공동번영을 위해 수산산업 관련 단체가 추진 중인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이하, 한수총) 설립준비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한수총 준비위원회(위원장 이종구 수협중앙회장)는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10층 회의실에서 ‘한수총 설립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 발기인으로 참여한 34개 수산산업 관련 기관ㆍ단체 대표자들은 “수산산업 전체의 공동번영과 융복합 산업시대에 걸맞은 위상을 정립하여 대한민국 수산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것”을 다짐하는 설립 발기문을 채택 했다.

  이와 함께 참석한 발기인 전원 동의로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을 발기인 대표로 선출했다. 발기인 대표는 향후 창립총회를 주재한다.

  이종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후쿠시마 원전 유출사고로 어업인 등 생산자뿐만 아니라, 연관산업인 가공, 유통, 요식업에서도 피해를 입고 있다. 많은 수산단체들이 수산물 소비촉진 등 대응 마련에 나섰지만 개별 단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수산산업계를 대표하는 한수총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수산관련 전후방 산업 단체와 교육?연구기관 등 16개 단체로 구성된 한수총 설립 준비위원회는 지난 달 두 차례의 실무회의를 통해 한수총 운영계획과 정관작성을 마무리 짓고, 지난 2일까지 발기인을 모집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수산계를 아우르는 한수총 설립은 회원가입과 11월 중순경 개최될 창립총회만을 남겨두게 됐다.

   한수총 준비위원회는 11월 초까지 수산단체, 어업인단체, 학교ㆍ연구단체, 수산물유통법인단체, 전후방 연관 산업 단체 등 수산산업 전 분야의 단체 또는 법인을 대상으로 회원 접수를 받는다.

  창립총회 후 12월 사단법인 설립등기를 거치게 되면 내년 초 대한민국수산산업총연합회가 공식 출범하게 될 전망이다.

  출범 후 한수총은 ▲수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및 교육 활동 ▲연관산업간 유대강화 및 정보공유 ▲수산산업 위상 제고 ▲대정부 및 국회 통합창구 역할 수행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수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전후방 연관산업의 융복합화를 위해  수협중앙회를 비롯한 104개 수산산업 연관단체가 진행하고 있는 한수총 설립은 박근혜 정부의 ‘수산의 미래 산업화’라는 국정과제 채택을 계기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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