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면 생태계 보전 및 어업인 소득향상 기대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 박경대)는 날로 감소하고 있는 내수면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토속품종 생태계 보전 및 지역주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하여 다슬기 치패 130만 마리를 10월 7일과 8일, 내수면 유용 패류인 다슬기 치패를 사천시 곤양천, 거제시 산양천 및 함안군 함안천 3개 수면에 지역주민들과 공동으로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다슬기는 지난 5월에 종묘를 생산하여 약 5개월 동안 성장시켜 약 0.7㎝ 정도의 크기로 자란 것으로 점차 자원이 감소되어 가는 도내 주요하천에 방류하여 내수면 자원회복 및 생태계 복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슬기는 물고기 배설물과 이끼 등을 먹이로 생활함에 따라 수질정화 효과가 크며 반딧불이 유충 등의 먹이가 되어 관광자원화가 기대되며, 특히 약효에 대하여는 일찍이 동의보감과 신약본초 등에서 간담계 질환인 간경화나 간암 등에 신비한 효험이 있다고 기록될 정도로 옛부터 건강보조 식품으로서 기호도가 높은 유용 수산자원이다.

최근에는 다슬기의 약리작용이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후부터, 많은 사람이 다슬기를 남획하고 있으며, 생활하수, 농약 등의 수질오염과 무분별한 하천정비, 홍수 등으로 인하여 자연자원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지난 7월 잉어, 붕어, 메기 39만 마리를 일제히 방류한 것을 비롯해 은어 16만 마리, 연어 27만 마리, 버들치 3만 마리, 미꾸리 5만1천 마리, 빙어 수정란 3500만 알을 도내 수면에 방류하였으며, 이후에도 지역민이 원하는 고부가 내수면자원을 지속적으로 생산·방류하여 토산어종 자원회복과 농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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