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수입 고수익이면서도 위험 높은 산업
프랑스, 아일랜드와 굴 수입량 확대 계획

  중국의 수산채널의 독점 보도에 따르면 Seafood Source는 9월 30일자 소식에서 중국이 수입하는 굴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경의 모 술집 사장 Chris Herbert 씨에 의하면, 작년 북경 셩하오(굴요리) 바(bar)의 굴의 판매량이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수입하는 굴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편 원산지인 프랑스 Gillardeau에서는 굴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전략을 고수하고 있다고 했다. Herbert 씨는 또한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굴 상당수가 미(未) 성장 상태로 중국으로 수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굴 식당을 운영하는 CEO, David Brode 씨는 상해에서 새로운 셩하오(굴요리) 바(bar)를 열고 광저우의 FT 정세식품 수입회사와 협력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그는 중국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공급량을 대규모로 들여와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굴을 대량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rode 씨 회사의 새로운 전략은 동시에 중국의 현실적인 경제 상황과 맞물려 있다. 중국 정부는 ‘삼공경비 (해외 출장 경비, 차량구입 및 운행비, 공무 접대비)’의 축소와 관련, 개인의 소비수준을 1000위안에서 500위안으로 절감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전처럼 값비싼 해산물을 소비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북경의 수산시장을 둘러보면 수십 개의 중국 무역회사가 굴의 수입에 혈안이 되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Brode 씨에 따르면 중국에서 굴 수입은 이미 고수익이면서도 위험이 높은 산업이 되었다고 한다. 50%에 육박한 보증금과 낮은 굴 수확 성공률로 많은 수입상들이 손해를 보는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Brode 씨의 성공의 관건은 해외 굴 양식회사와의 직접적인 연락을 통해 공급과 가격책정이 이루어지는 데에 있다. Brode 씨는 장차 프랑스, 아일랜드와의 굴 수입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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