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 민족해방전선의 반역자들과 중앙정부의 갈등으로, 필리핀 삼보앙가의 정어리캔 생산자들이 그들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뉴스아시아에 따르면, 두 조직 간 충돌로 인해 정어리캔 생산이 중단됐으며 삼보앙가와 민다나오 섬의 경제가 위험에 빠졌다고 한다.

필리핀 정어리 가공 및 통조림 제조의 80-85% 정도가 이 지역에서 이뤄졌으나, 갈등이 지속됨에 따라 현재 생산 상황이 좋지 못하다. 이로 인해 정어리 가공업자들은 당연히 내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Ma. Isabelle Climaco-Salazar 시장은 BusinessWorld Online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타격을 입은 분야는 제조업이라고 밝혔다. 현지 정어리캔 제조업자들은 하루에 약 100백만 페소(2.30백만 달러)를 손해 보고 있다.

위기관리위원회장이기도 한 Climaco-Salazar 시장은 농업과 임업, 수산업 분야에서 70백만 페소(1.61백만 달러)를 손해 봤다고 언급했다.

삼보앙가에서는 원재료 140,000-175,000톤으로 매년 정어리캔 약 15백만 개를 생산한다. 이 도시에서 정어리캔 13,000톤이 생산되며 약 16백만 달러어치이고, 매년 모든 물량이 수출시장으로 가게 되어 있다.

수산 및 수산자원국의 Asis Perez 국장은 Radyo Enquirer와의 인터뷰에서, 비록 어업 분야에서 금년 말까지 국내시장에 공급할 물량은 충분하지만 생산 회사들은 조직 간 갈등으로 도시 어업이 불안해지면서, 수출보다 현지생산을 중요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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