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거리 확보, 어선 기관 정비ㆍ점검 철저

 10월에 해양사고가 9월에 이어 연중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고 충돌사고(특히, 어선 간 충돌사고)도 연중 최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윤학배)은 지난 5년간 통계분석 결과를 토대로  ‘10월 해양사고예보’를 통해 이렇게 전하고 선박의 안전 운항을 당부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5년간('08-'12년) 10월 중 해양사고는 평균 73건(93척, 인명피해 24명)이었고, 그 중 ㆍ기관손상이 23건(31.5%) ㆍ충돌 18건(24.7%) ㆍ추진기 작동장해 6건(8.2%) ㆍ인명사상 5건(6.8%) 등의 순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관손상사고는 대부분 어선에서 발생(97%, 112건)하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하여 출항 전 기관 정비ㆍ점검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을~초겨울 기간이 동해해역의 오징어가 성어기인 점을 감안할 때, 오징어채낚기 어선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충돌사고의 경우,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례가 연중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는데, 분석 결과 주로 항해중인 어선과 조업 또는 조업준비(휴식)차 정류?정박한 어선 간에 충돌한 사례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항해중인 어선 등은 정류ㆍ정박한 어선과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정류ㆍ정박한 어선은 주변 감시를 철저히 하여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판원은 10월 안전운항 실천구호로 “주변 감시 철저 및 정류ㆍ정박 어선과 안전거리 유지 !”로 정하고, 선박종사자의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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