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양식어장 정비사업 등 추진

  
전라남도는 지난 7일 어선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9월 한 달간 연근해 어선의 안전조업 지도와 홍보에 나서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귀중한 재산을 보호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조업 지도 대상은 전남도 내 등록된 어선 3만 1824척으로 연안어선 1만 3246척, 근해어선 521척, 양식장관리선 1만 6043척, 기타 2014척(내수면 포함)이다. 이 중 5톤 이상은 2826척(전체의 8.9%), 5톤 미만은 2만 8998척(전체의 91.1%)이다.
최근 어업인이 점차 노령화되고 생계형을 위한 나 홀로 어선이나 두 부부가 승선하는 어선이 점차 증가하는 등 어로 환경이 악화되면서 어선 사고가 지난 2011년 81건이었던 것이 2012년 97건으로 19%나 늘었다.
지난해 해난사고 발생 유형별로는 정비 불량이 43건(44%)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운항 과실 29건(30%), 기상 악화 5건(5%), 기타 20건(21%) 순이다. 인명피해 13명 중 7명(54%)은 해상 작업 중 주로 발생해 어업인의 안전조업 의식이 절실한 실정이다.
최갑준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항해 중에는 항법을 지키고 주변을 잘 살펴야 하며 기상 악화 시 신속히 대피하고 구명동의를 항시 착용해야 한다”며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귀중한 재산 보호를 위해 해경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 해난 사고예방에 힘쓰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4월 ‘어선사고 예방 특별강조기간’ 설정해 어선사고 예방 세부계획 추진 및 유관기관 합동점검반을 편성·운영해 출항 전 어선 안전점검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비(구명조끼·위치발신장치·초단파무전기) 국비 지원을 해양수산부에 건의(3종 90억)했으며 안전조업 홍보물도 2300부를 제작해 배부했다.
또한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을 대상으로 안전조업 지도와 불법어업을 단속하고 홍보 전단을 배포하고 있으며 어선 감척사업과 장비 지원 등 어선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항로 주변 폐 로프와 그물을 수거해 불법시설물 철거, 양식어장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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