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불법 양식시설 안하기 등 안전한 김 생산 지도단속 강화

 
전라남도는 2014년산 김 생산에 대비해 소비자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무기산 사용 안하기’, ‘불법 양식시설 안하기’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어업인 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전남도가 이처럼 안전한 김 생산에 적극 나선 것은 자칫 무기산을 사용했을 경우 갯벌과 바다의 생명력 상실로 갯녹음을 초래해 깨끗한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천일염 생산과 다른 어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안전한 김 생산을 해야만 해외 수출과 국내 소비 증가로 상한가를 치고 있는 김 산업의 지속성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도 한 이유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무엇보다 어업인의 생각 변화가 제일 중요하다고 보고 김 양식을 하는 총 11개 시·군 중 우심지역인 해남, 완도, 진도 3개 군은 전남도가 주관해서, 나머지 8개 시·군은 해양수산과학원과 함께 자체적으로 교육을 추진키로 하고 9월 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갑준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무기산 사용 등으로 소비자 신뢰를 잃을 경우 지금까지 쌍은 공든 탑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으므로 올해를 무기산 안쓰는 원년이 되도록 지도하겠다”며 “이를 위해 무기산을 쓰다 적발될 경우 예년보다 강력한 행정적 불이익 조치를 취하겠다. 어업인들이 스스로 무기산 안쓰기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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