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주최,후쿠시마 원전 오염 영향 진단

최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이후 논란이 되고 있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국내 관련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였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지난 10일 부경대학교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우리 수산물 안전한가?’를 주제로 심포지엄과 우리수산물 시식회를 부경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수산 관련 정부기관과 학계·수산업계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황(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김용재 실장) ▲한국근해 해수중 방사성 물질 모니터링 현황 및 강화 계획(국립수산과학원 서영상 과장) ▲일본산 등 수입수산물의 안전관리(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임남철 과장) ▲우리나라 인근해양분포 어종의 특성과 안전성(부경대학교 박원규·김진구 교수)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방태진 수산정책국장 ▲국립수산과학원 이동우 과장 ▲부경대학교 서효진 교수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지영애 청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정명생 본부장 ▲수협중앙회 경제산업부 공노성 이사 ▲수산인경영연합회 임정수 사무총장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 김임권 조합장 등이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주제 토론을 벌였다.
심포지엄에 이어 일본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공포로 우리나라 수산물의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우리나라 연근해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한 고등어, 갈치 및 오징어의 시식회를 가졌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우리나라 바다와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 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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