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비자·식품단체 등 4만 5천여 명 몰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3 소금박람회에 수도권 소비자와 식품업계, 단체급식 영양사, 한식 조리사 등 4만 5천여 명이 몰려와 전남산 천일염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지난 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소금박람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전남산 천일염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이번 5회 박람회에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다.
소비자들은 시중에 팔고 있는 천일염이 국산이 아닐 수 있다는 불신이 많아 이번 박람회를 통해 믿고 살 수 있는 염전과 거래처를 발굴하기 위한 문의가 쇄도했으며 고품질 천일염 구별법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대한민국 한식협회와 어린이급식 지원센터에서는 “필수 식품인 소금이 ‘나트륨 줄이기 운동’ 때문에 소금 섭취량을 무조건 줄이는 것은 문제”라며 ‘몸에 좋은 천일염’ 사용 확산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영광 영백염전에서는 하이디(주)에서 천일염 아이스크림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연구용 천일염을 지원키로 하고 상품화될 경우 천일염을 납품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부활한 해양수산부는 소금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앞으로 시장 규모 확대 및 세계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천일염수출협의회를 중심으로 세계적 식품박람회에 공동으로 참가하는 ‘해외시장 개척단’ 운영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욱 전남도 해양생물과장은 “소금박람회를 통해 맛과 영양이 뛰어난 갯벌 천일염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홍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고품질 천일염 생산과 유통이 활성화되고 수출도 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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