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개발위한 대규모 조사사업 추진

 
프랑스 과학연구기구(National Agency for Research)는 화장품과 의약품 제조에 사용될 새
로운 생리활성 물질(bioactive compounds)의 확보를 위하여 플랑크톤에 관한 대규모 조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해조류로부터 화장품용 신물질이 개발됨으로써 프랑스 화장품 업계는 해조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새로운 의약품이 연안생물자원으로부터 개발되기도 했다. 해양바이오
분야의 이러한 성과는 플랑크톤에 대한 대규모 조사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직 플랑크톤에
대한 조사·연구는 세계적으로 충분치 않다. 전 세계 해역의 플랑크톤을 대상으로 한 생태계 차원의 조사로는 이 사업이 최초라 할 수 있다.
프랑스 과학연구기구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7년간에 걸쳐 이 사업에 700만 유로(한화 약
104억 원)를 지원하게 된다. 10개 연구기관과 6개 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그밖에 많은 기업과 기관이 이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프랑스 내에 플랑크톤 조사·연구에 관한 협업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석용 시료로는 ‘Tara 해양탐사2)’에서 수집된 방대한 양의 시료가 사용될 예정이다. 연구
진은 DNA 염기서열결정법(DNA sequencing)과 고속 이미징기술을 적용하여 플랑크톤의 유전자와 유전체에 관한 정보를 확보하고 이들이 주위 환경에 대해 어떠한 기능을 갖는지를 파악하게 된다. 이렇게 얻어진 유전체와 분자, 유기체 구조에 관한 모든 정보는 프랑스의 바이오 관련 기업에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Tara 해양탐사(Tara Oceans Expedition)는 프랑스 비영리단체에 의해 2003년부터 수행되어 온 해양탐사 활동으로 'Tara'는 북극해 탐사를 위해 건조된 스쿠너(Schooner)의 이름이다. 2009년 9월부터 2012년 3월까지 2년 반 동안 전 세계 플랑크톤에 관한 탐사항해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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