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꽃게 어획 작년의 67% 증가 예상

 
국립수산과학원(부장 손상규) 서해수산연구소(인천시 소재)는 지난 20일 연평과 인천 연안의 꽃게 자원 변동과 연안 수온 변화 및 어선 세력 등을 분석한 결과, 올 가을 꽃게 어황은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인천지역의 꽃게 어획량은 7천 톤 내외로 지난해 수준으로 전망된다.
특히, 꽃게를 주로 어획하는 연평도 어장에서는 지난해 9백 톤보다 67% 증가한 천5백 톤이 어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순조로운 어황이 예상되는 이유는 올해 8월 초 수온이 꽃게가 많이 어획된 해처럼 19.6℃를 유지하고 있어 어린 꽃게의 성장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연평도 및 특정해역을 포함한 인천지역의 가을 꽃게 어획량은 2004년에 5백 톤 이하로 감소한 이후, 지난 2008년부터 6천 톤 이상 수준으로 회복됐고, 2012년 가을철에는 약 6천8백 톤이 어획됐다.
서해수산연구소 강영실 소장은 “꽃게자원의 보호와 지속적인 이용을 위해 과도한 어획은 자제해 주시고 산란 및 탈피 시기에 어획금지, 폐어구의 해상 투기방지 등에 어업인들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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