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개 업체 추석 1개월 전 선물 생산 돌입

 
충남 보령시는 지난 22일 60여개 조미김(맛김) 생산업체에서는 추석명절 1개월을 앞두고 선물세트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보령산 조미김은 추석명절 기간에만 우체국 쇼핑으로 1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전국 최고의 명절 선물로 유명하다. 보령지역의 조미김 업체에서는 추석명절 선물로 주문이 폭주할 것을 대비해 대부분 명절 1개월 전부터 추석선물세트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보령산 조미김은 설과 추석명절 특별판매 기간 중에 연간 공급건수의 88% 가량을 공급하고 있어 명절선물의 대명사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고가의 선물보다는 저렴하고 실속 있는 조미김 선물세트가 명절선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조미김이 생산되고는 있지만 보령산 조미김이 품질 좋기로 알려져 있으며, 조미김 업체에서의 풍부한 맛과 독특한 향을 가미하는 노하우가 축적돼 보령산 조미김을 최고로 치고 있다.
명절 조미김 판매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보령우체국 쇼핑몰에서 지난 2011년에 95만건 주문에 이어 지난해에는 단일품목으로는 처음으로 100만건을 돌파했으며, 올해에는 110만건을 예상하고 있다.
명절선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에 가격까지 저렴해 최고의 인기 선물로 자리 잡게 됐다.
한편 보령산 조미김은 지난해 추석명절 특별소통기간인 9월 11일부터 9월 24일까지 보령우체국 쇼핑몰에서 주문량 101만9000건을 기록해 전국 우체국 쇼핑몰 판매의 36.8%를 차지한 바 있다.
또 조미김의 수출량도 계속 증가해 지난해 총 833톤, 금액으로는 처음으로 1000만달러를 넘는 1041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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