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전국적으로 가장 적조 피해가 심한 경남 통영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해경 경비정에 승선하여 해상의 적조방제 현장을 둘러본 후, 경남도 및 해수부 · 해경 관계자로부터 피해 및 방제상황을 보고받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방제현황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은 해경 경비정에서 가두리 양식장에 내려 직접 어린 치어를 방류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박 대통령은 적조현장 방문 후, 인근 전통시장에 들러 수산물 소비 위축을 염려하는 어업인과 상인들을 만나 이들을 격려했다. 이 날 현장방문에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홍준표 경남도지사, 김동진 통영시장, 김석균 해경청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유례없는 대규모 적조가 4주째 계속됨에 따라 8월15일 현재 경남, 전남을 비롯하여 경북 울진까지 적조경보가 발령되었으며, 226어가, 2,358만 마리, 193억원의 재산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적조방제를 위해 민, 관, 군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15일까지 황토 51,475톤을 살포하였고, 선박 18,013척, 인력 23,457명, 장비 1,473대가 동원됐다. 특히, 군과 해경의 장비 및 인력이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 하루 평균 해경 함정 20여척, 해군 방제정 1척이 투입돼 방제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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