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지난 6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동조합형 축산물 패커 육성 토론회’를 개최했다.
농협은 현행 6~7단계의 복잡한 축산물 유통구조를 협동조합 모델을 통해 생산에서 판매까지 일관 유통체계를 갖춘 축산물패커(Packer)로 육성한다. 이는 신정부 국정과제와 지난 5월 27일 발표한 정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협동조합형 축산물 패커 육성’에 대한 실행 가능방안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협동조합형 패커는 전국단위와 지역단위로 두 가지 유형으로 육성된다. 농협중앙회 안심축산을 전국단위 ‘유통형패커’로, 도드람 및 부경양돈농협 등을 지역단위 ‘생산형패커’로 병행 육성해 나간다.
특히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심축산출하회’를 새로 육성해 산지 조직화 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여 ‘축산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로는 안심축산출하회를 통해 농협이 책임진다’는 복안이다.
그밖에도 △축산물공판장 권역별 물류기지화 △소비지판매장 1천개소 확대 △IP TV를 활용한‘안심축산전문쇼핑몰’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대표는 “생산자는 더 받고, 소비자는 덜 내는 합리적인 축산물 유통구조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유통혁신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경우 유통비용 19.2%(한우기준) 절감을 통해 총 6,000억원의 편익을 생산자와 소비자에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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