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꽃게 오징어 생산량 증가로 하향-KMI 6월 수산물 산지가격지수 발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학소)은 2013년 6월의 연근해 수산물 산지가격지수(KMI-FPPI)와 양식 수산물 산지가격지수(KMI-APPI)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2013년 5월의 연근해 수산물 산지가격지수(KMI-FPPI)는 지난달 대비 14.7%가 하락한 129.6을 기록했다. 5월에는 고등어, 참조기, 갈치 등의 어종에서 위판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가 하락했다. 특히 참조기와 고등어를 어획하는 업종에서의 금어기 및 휴어기로 인해서 제대로 생산이 이뤄지지 않았고, 갈치 어획량의 소형어 비중 증가로 인해서 위판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달에 비해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2013년 6월의 KMI-FPPI는 152.2로써 전월 대비 3.5%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지수협의 위판실적 조사결과, 전반적인 어획량 증가와 함께 위판 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약간 하락했다. 특히 고등어, 꽃게, 오징어의 생산량 증가로 위판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멸치의 경우, 어획량 중 자멸 비중이 높고 가격 또한 높게 형성되면서 전체 지수의 하락을 제한하였다. 한편, 6월 지수는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2.9% 높은 수준이다.
2013년 5월 양식수산물산지가격지수(KMI-APPI)는 88.9로써 지난달보다 6.2% 상승했다.  5월 들어 전복은 중간 및 작은 크기 위주로, 조피볼락은 중간 크기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 그러나 어기 종료를 앞둔 김과 굴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넙치 가격 또한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5월 지수는 지난달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13년 6월의 KMI-APPI는 87.6(잠정치)으로 지난달보다 1.5% 하락했다. 6월 들어 김과 굴의 어기가 모두 종료된 가운데, 전복 가격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넙치와 조피볼락 등 어류 가격이 소폭 하락함에 따라 6월 지수는 지난달보다 다소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작년 같은달과 비교해보면 어류, 특히 조피볼락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굴과 전복 등의 패류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따라서 2013년 6월의 양식지수는 작년보다 1.7%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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