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부장 손상규) 남서해수산연구소(전남 여수 소재)는 지난달 27일 남서해권역의 수산생물질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산생물 방역센터(이하 센터)’ 건립 공사를 착공했다.
센터는 연면적 933㎡ 규모의 전문 방역 연구시설로 오는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센터는 남서해권역에서 생산되는 수산생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한 수산생물 질병의 방역 업무를 담당한다.
시설 1층에는 임상해부실, 병리조직실이, 2층에는 유전자 분석실, 정밀 분석실, 세포배양실 등 7개 전문 실험실이 들어서며, 168㎡규모의 국제회의실도 마련될 계획이다.
남서해 지역은 여수시, 완도군, 신안군 등 우리나라 주요 양식생산지를 아우르는 전라남도 권역으로 우리나라 전체 양식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양식의 주생산지역이다.
특히 새우의 양식생산량은 17,834톤으로 전국의 69%(통계청, 2012), 전복의 생산량은 6,785톤으로 전국의 97.8%(통계청, 2012)를 차지하고 있어 양식 산업의 메카로서 위상이 높다.
손맹현 해역산업과장은 “이번에 착공하는 ‘수산생물방역센터’는 지구 온난화 등에 따른 수산생물 질병 증가에 대응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국가와 지자체간 질병 방역 관리 체계를 구축해 우리나라 양식 수산물의 친환경 청정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