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

 
수산신문 창간 10주년을 축하합니다.
정부는 올해 출범과 함께 해양수산부를 신설하면서 해양수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하여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모색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해양수산업의 미래산업화 및 체계적 해양영토 관리, 어가 소득 증대,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복지 어촌 건설 등 수산업 및 어촌관련 세부정책과제를 통해 수산업 부흥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희망적인 분위기 속에서 우리 수산업이 기존의 생산여건 악화 및 영세화, 도시-어촌 간 소득격차와 어촌인구 고령화 및 공동화현상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가발전의 새로운 선도산업으로서 다시 우뚝 서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희망이 현실로 바뀌어 우리 수산인들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범국가적인 다양한 지원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수산분야 전문 정보창구이자 수산인들의 대변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온 수산신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수산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와 수산업관련 정책방향 및 추진에 대한 날카롭고 심도 있는 제언을 통해 수산업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반농·반어(半農·半漁)의 성격을 띠고 있는 우리 어촌 및 수산업 현실을 감안하여 농촌과 어촌을 통합개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어촌개발전담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권역단위 어촌종합개발, 섬가꾸기, 해안마을 경관형성, 농어촌테마공원조성사업, 어도실태 조사연구 등의 어촌 및 수산업 관련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주민이 참여하는 상향식 어촌특화발전 사업과 친환경 어도 및 습지공원 등 내수면 종합개발과 생태목장 조성사업, 어촌체험휴양마을 운영, 어촌공동체 회사 육성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정부의 수산업 및 어촌관련 국정과제 실천과 수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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