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의원회관서 고등어산업 경쟁력 제고방안 세미나
“우리가 일본보다 먼저 세계 고등어 수출 시장 선점해야”

 

김대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어업자원연구실장은 ‘우리나라 고등어산업의 미래산업화 방안’과 관련, “현재 우리나라 고등어산업은 생산 측면에서 고비용 저효율적 생산구조와 대상자원 변동성 및 자원관리 어려움 등의 불합리적 이용의 문제를 겪고 있다”며 “고부가 가치 및 수출산업화 육성, 생산자 6차 산업화 및 산지시장 연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지난 11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우리나라 고등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네덜란드의 경우 고등어 세계 수출 1위 국가로 수산물 교역량 세계 5위, 수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전략 육성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하치노헤 어시장등 가공공장에서 선별 및 가공의 자동화를 통해 양륙 및 유통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지속적 생산기반 마련과 양륙· 유통 시스템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특히 “고등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 저비용 고효율 생산체제 개편과 규모화 다각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송중협 (사)한국고등어협회 사무국장은 “고등어산업의 외국 선진사례 및 업계의 대응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한국에선 생산한 어획물을 어창으로 이동으로 이동해 생산성이 감소하는 사례와 리어카에 의한 바닥 양륙 및 수작업에 의한 선별·배열 방식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이 일본을 넘어서는 고등어 수출국이 되기 위해서는 노후선박을 대체하는 신조사업과 고등어 산지거점수산물유통센터(FPC)의 설립등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인제 의원과 함께 이날 행사를 주최한 김임권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은 “시장시스템이 고쳐지지 않고는 어떤 문제도 해결하기 어렵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FPC 설립을 하면 경쟁력이 있다”며 “ 우리가 일본보다 먼저 세계 고등어 수출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인제 의원을 비롯 유기준 정우택 등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김기현 정책위의장, 최규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등 15명의 의원이 참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명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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