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조도 앞 해상에서 19개 단·업체·민간 참여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한 민·관 합동 해양오염 방제 훈련이 펼쳐졌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병로)는 지난 5일 오전 속초 앞바다에서 강릉·속초·고성·양양 등 4개 지자체와, 해군, 자율방제대 등 19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2013년 속초 지역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유조선과 어선이 충돌, B/C(벙커씨)유 약 100㎘가 해상에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해 방제훈련이 실시됐다. 또 해경 경비함정 등 선박 13척, 인원 180명, 유회수기 4대, 탱크로리 차량 1대, 오일펜스 800m 등이 동원돼 사고선 파공부위 봉쇄, 기름 이적작업 및 유출유 확산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전장 등 실제상황에 맞춰 진행됐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민간 방제세력과의 팀웍이 강화되고 한 층 높은 방제기술 숙련도를 바탕으로 실제사고에 완벽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