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한·중 조사협력회의 부산서 열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윤학배)은 최근 부산 해운대에서 제9차 한?중 해양사고 조사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첸아이핑 해사국 상임부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6명의 중국 대표단과 이용 수석조사관을 수석대표로 한 10명의 우리나라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해양사고 조사기술과 사고조사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선박 간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대한 공동조사 협력과 함께 해양사고 저감과 양국 선원·선박의 권익보호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양국은 캄보디아와 파나마 등에 국적을 두고 있는 편의치적 선박의 사고율이 높은 것을 감안해 향후 편의치적 선박에 대한 사고원인 조사를 강화하고 이들 선박의 사고예방교훈을 상호 교환키로 하는 등 국제 해양사고 저감을 위한 협력키로 했다.


한편, 한?중 조사협력회의는 지난 2005년 협정 체결을 통해 매년 양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으며, 그동안 양국은 매년 양국 조사관 교환근무, 사고원인 조사에 필요한 자료제공, 현장방문 협조, 사고선원?선박의 권익보호를 위한 국제회의에서의 공동대응을 추진했다. 내년 회의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편의치적선박(FOC) = 선박소유·운항 등의 편의(선박에 기인하는 소득세에 대한 저율과세, 외국인 선원의 승무의 자유, 낮은 선박구조기준 등)에 의해, 선박소유자의 소재국이 아닌 외국에 등록된 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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