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일 러 등 연안 4개국 긴급통신체계 점검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에서는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NOWPAP) 회원국(한ㆍ중ㆍ일ㆍ러)간에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 대한 긴급 상황전파 체계를 점검하고 합동방제계획을 수정ㆍ보완하기 위한 통신 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통신훈련은 2007년도 태안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오염사고를 계기로 수립된 NOWPAP 긴급방제계획에 따라 매년 2회 시행하고 있으며, 금번 훈련은 해양경찰청에서 주도한다.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해양오염방제를 담당 기관인 한국 해양경찰청(KCG), 일본 해상보안청(JCG), 중국 해사국(MSA), 러시아 해양오염관리 및 구난구조청(SMPCSA)이 참가하며,
제주도 북부해상에서 7만톤급 산적화물 운반선과 5만톤급 컨테이너선이 충돌하여 산적화물 운반선에서 중질성 연료유 550톤이 해상으로 유출되었다는 가상의 시나리오에 따라 오염사고 정보를 E-mail 및 Fax를 사용하여 각 국에 전파하고 필요한 지원을 요청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이번 훈련으로 방제기관간의 통신체계뿐만 아니라, 국내 관련 기관인 외교부, 해양수산부 및 NOWPAP 방제활동센터(MERRAC)의 역할도 점검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국가간 방제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방제 신기술의 도입으로 향후 오염사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