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성황으로 자료집 동나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이 얼마 전까지 자신이 몸담고 있던 해양수산개발원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 금의환향(錦衣還鄕)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윤 장관은 지난 14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개발원 주최 ‘해양수산 분야 정책과제와 발전방향’ 토론회에 참석. 윤 장관은 이날 김학소 해양수산개발원장 등의 영접을 받으며 입장해  5백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그런데 이날 토론회는 예상보다 사람이 많이 와 자료집이  토론회 시작과 함께 동이 나  뒤늦게 온 참석자들이 자료집을 구하느라 동분서주. 한  60대 참석자는 “주최 측에서 여유있게 준비하던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추가로 만들어서 가져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약간의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도 눈에 띠기도.


토론회를 주관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당초 제작한 자료집은 5백권. 항의가 이어지자 KMI는 급하게 1백권을 추가 제작해 2부 국정과제 발표시간이 끝날 무렵 배포하기 시작. 얼마나 급하게 제작했는지 자료집에서 따뜻한 기운이 느껴질 정도.


이번 토론회는 당초 4월 2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윤 장관의 국회 일정 때문에 이날로 미뤄지게 됐는데 윤장관 참석이라는 큰 기대 때문인지 3백석 정도인 회의장에 5백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루기도.


그러나 2시간에 걸쳐 진행된 2부 발표시간이 끝나고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회의장을 빠져나가 3부 토론회 사회를 맡은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장관은 “바쁜 일정으로 가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가능한 빨리 진행하겠다”면 양해를 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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