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산량 25%…어획량 매년 증가

진도군 임회면 서망항에 봄 꽃게가 가득하다.
진도군수협은 지난 6일 “조도면 해역에 매일 40여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출어, 척당 250kg 정도의 꽃게를 잡아 하루 위판량이 8~10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진도군수협을 통해 위판되는 꽃게는 전국 생산량의 25%를 차지, 5월 현재 129t으로 26억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진도 해역의 꽃게 어획량은 2009년 243t(34억원), 2010년 769t(97억원), 2011년 930t(142억원), 2012년 890t(132억)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진도군 조도면 해역은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하고 갯바위 모래층으로 형성돼 꽃게의 서식지로 안성맞춤이며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해역이다. 또 진도군에서 2004년부터 바다 모래 채취를 금지해 꽃게 서식환경이 자연스레 조성됐다.
꽃게의 kg당 위판 가격은 2만4천~6천원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진도군 수협 관계자는 “진도 꽃게에 대한 소문이 퍼져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며 ”진도 꽃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에도 서망항 일원에서 꽃게 축제 한마당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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