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우럭낚시 적기…주말 2백여척 출항

낚시 성수기를 맞아 보령 앞바다가 광어·우럭 등을 낚기 위해 모여든 강태공들로 북적인다.
오천항과 무창포항, 대천항 등에서 이달부터 본격적인 출조에 들어가 주말에는 낚시어선 2백여척이 출항하고 있다.
수온이 올라가 우럭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5월부터가 우럭낚시의 적기다. 이때 잡히는 우럭은 살이 단단해 회로 먹을 때 쫄깃하고 단맛이 난다.
우럭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다 물때다. 날씨가 좋고 파도가 잔잔해도 물의 흐름이 빠른 사리때는 우럭이 잘 잡히지 않는다. 인근 연안에서는 조금을 전후한 1주일 정도가 우럭낚시의 적기로 우럭이 은신하며 먹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여밭과 어초 등 인공구조물이 있는 곳이 낚시 포인트다.
노련한 선주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선장에 따라 자기만의 포인트가 있는 경우가 있고, 선장이 배를 대는 기술에 따라 어획량에 차이가 있다.
한편 보령시에 등록된 낚시어선은 211척이며, 대천항 57척, 오천항 116척, 무창포항 13척, 송도항 7척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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