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변화와 남획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독도 왕전복이 부활할 전망이다.
경상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지난 6일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인 왕전복 복원사업으로 어린 왕전복 2만마리를 독도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방류되는 어린 전복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왕전복으로 판명된 어미에서 지난해 5월 채란?사육했다. 전복의 껍질 크기는 5cm급으로 울릉도, 독도 해역에 분포하는 해조류인 대황 및 암반 분포지역의 환경을 조사한 후 방류할 예정이다.
하성찬 경상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장은 “금속 재질의 칩을 전복 패각에 부착하는 표지방류법을 이용해 방류지역의 생존율, 성장도, 먹이인 해조류 조성에 따른 분포 등 방류효과를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독도 고유의 왕전복을 일반인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생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