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종합센터 건설로 어업인 소득향상-보상체계 일원화 등 조합원 권익향상에도 노력

 
여수수협(조합장 김형주)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여수와 순천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수산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어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수산물 유통 센터를 건설하는 등 크고 작은 사업들로 눈에 띠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수수협은 여수시와 순천시의 106개 어촌계에 8854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여수수협은 여수시를 에워싸고 있는 여자만, 가막만, 광양만에서 계절을 가리지 않고 풍성하게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사업과 상호금융사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여수수협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 중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올해 10월 완공 예정으로 신축중인 수산물종합센터 건설이다. 이 사업은 총 290억원(국비50%, 지방비40%, 자담10%)이 투입되는 공사로 6800평 부지에 연면적 6479평 규모로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춘 선어위판장과 건어위판장, 활어위판장, 회센터 등이 들어선다.
 

여수수협은 수산물종합센터를 통해 조합원이 생산한 수산물의 판로가 확대되고 유통이 원활해져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권익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수협은 수산물종합센터의 건립과 같은 대형 사업 외에도 조합의 내실을 튼튼히 하고 조합원들의 권익을 신장하려는 여러 가지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먼저 수산물 유통질서를 바로 잡아 어업인들이 애써 잡은 수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경제부 산하에 유통과를 신설해 선어?건어 경매에 참여하고 신규중도매인을 보강하는 등 어가 유지에 힘쓰고 있다. 또 화양, 소라, 돌산 지역 조합원들이 면세유류를 공급받기 어려웠던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죽림직영주유소 및 군내지소의 배달지역을 확대하고 면세유류의 공급량을 늘렸다.


조합원들에 대한 보상업무를 일원화해 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이 용이하도록 조치했고, 조합원간 각종 정보 공유를 위해 조합원들의 연락처를 정비했다.


여수수협은 상호금융사업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수협중앙회가 주관한 상호금융 5개년 계획 목표달성 평가와 중앙회 예금 3천억 달성 행사에서 여수수협이 전국 97개 수협 중 대상을 차지했다.

여수수협 김형주 조합장은 “1차 산업 중에서도 가장 소외받고 있는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조합원들이 사회적?경제적 약자의 지위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각종 소득증대사업과 기반시설 확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김 조합장은 “이를 위해서는 수협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각종 민원에 대한 발빠른 조치와 최대한의 지원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안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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