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수산연구소, 강원 외에 타 지역으로 확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22일부터 사흘 동안 가리비 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가리비 양식 기술이전을 위한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양식 어업인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어미 및 유생 사육 관리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교육했다. 또 참석자들은 직접 생산한 가리비 인공 종묘를 양식장에 이식해 육성, 관리방법을 실습했다.
지금까지 가리비 기술이전은 주로 강원도 어업인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나, 이번 교육에는 전남 완도, 경남 통영 및 사천, 경북 포항 및 영덕 어업인 15명이 참가했다.
종묘생산 교육에 참여한 어업인은 가리비 종패를 우선 분양받아 자신의 어장에서 양식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연구결과 강원도 외에 경북 연안에서도 참가리비 양식이 가능하고, 남해안 연안에서 양식하고 있는 해만가리비가 강원 및 경북 연안에서도 일정 기간 육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참가리비 및 해만가리비의 양식해역 확대를 위해 가리비의 주 성장기 동안 일정기간 육성해 중간 크기의 상품으로 출하하기 위해 여러 지역 어업인도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
동해수산연구소 남명모 박사는 “품질이 뛰어나고 부가가치가 높은 가리비류의 양식 생산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양식 해역을 다변화하고, 우량종패 생산 및 양성관리 기술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