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이 역대 어느 장관보다 혹독한 국회 신고식을 치루기도.

윤장관은 당초 23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 업무보고를 할 계획이었으나 민주통합당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거부하기로 결정해 23일 업무보고가 취소.

상임위 민주통합당 간사인 김영록 의원은 22일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부적격함을 엄중히 지적한다”며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23일로 예정된 해양수산부 소관 업무보고를 거부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입장을 설명.

그러나 김영록 의원은 24일 "윤 장관이 나오는 것 자체는 반대하지 않겠으나 윤 장관이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지를 보고 이후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며 공세 고삐를 늦춰 숨통을 트기도.
이후 전체회의에서 윤 장관의 추경 예산안 제안 설명에 대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간에 이견이 있었으나 여야 간사 협의를 위한 정회 후 최규성 위원장이 윤 장관의 사과를 듣기로 하면서 일단락.

상기된 표정으로 위원들 앞에 선 윤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제 개인의 부족함으로 위원들과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정중히 사과한다"며 인사청문회 당시 불성실한 답변 태도 등에 대해 고개를 숙이기도.

그런데 이날 윤장관이 가는 곳에는 계속 사진기자들이 몰려 윤 장관에 대한 언론과 국민의 관심이 어떻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윤 장관은 오전에 상임위에 이어 오후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계속 카메라 세례를 받는 등 하루 온종일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카메라 세례에 혼줄이 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