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보고회 개최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조도ㆍ오륙도 방파제 보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지난 16일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항만구역 내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국가 정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강도가 높아진 태풍으로 인해 방파제 피해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2005년 설계파고를 재추산한 결과, 남해안 전역의 설계파고가 조도ㆍ오륙도 방파제 건설 당시보다 2~3m 정도 높아져 방파제에 대한 시설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조도ㆍ오륙도 방파제에 대한 보강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2017년까지 방파제 보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방파제 보강이 완료되면 재해예방능력이 커져 안정적으로 항만을 운영할 수 있어 부산항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이 즐겨 찾는 친수시설도 적극 도입해 부산의 또 다른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