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패트롤/ 채용생 속초시장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에 두고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세수도 생기고 이 돈으로 여러 가지 사업도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이런 선순환이 이뤄져야 속초도 과거의 명성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일자리창출 시장’ 이란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일자리 창출’을 입에 달고 다니는  채용생 속초시장은 일자리 창출에 관련된 일이면 중앙부처 어디든 몇 번씩 방문한다. 그렇지 않고는 사업비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속초시 대포 제3농공단지를 조성해 고부가가치 해양수산가공산업공장을 유치하고 한산했던 중앙시장을 관광형 재래시장으로 만들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대포항을 전국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종합관광어항으로 재개발을 추진하는 것도 바로 그다. 

해양과 관광이라는 천혜적 자원 이용…붉은 대게 특화도
대포항 종합 관광단지로…위판장 등 건립위해 160억 확보

“세상은 엄청나게 빨리 변하는 데 우리만 과거의 틀 안에 갇혀 있으면 결과는 뻔 한 것 아닙니까? 모든 것이 변해야 합니다. 시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도, 기업도,  행정수요자도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속초는 두 얼굴의 도시입니다. 지정학적 한계를 가질 수 있고 다른 쪽으로는 해양과 관광이라는 천혜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야 될 길은 분명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3월19일 취항하는 백두산 및 러시아 항로개설은 속초를 환동해 관광 · 물류 중심도시로 발돋움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점차 수산자원이 고갈되고 동해안에서 잡히던 오징어도 경부 ·경남 연안에서 주로 잡히고 있는 상황이지만 바다를 이용하지 않고는 속초가 발전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가 연내에 수산물 위판장,유통 · 가공시설 등을 건립할 수 있도록 사업비 160억원을 확보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속초시 관내에서 생산되는 붉은 대게가 전국 생산량의 48%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붉은 대게 살을 가공하는  업체에 HACCP 시설을 지원해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하는 것도 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붉은 대게 특화타운을 조성해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만들기 위해 그는 테마 박물관을 연내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산물의 부가가치 제고와 환동해 관광 ·물류 중심도시 조성에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속초항에 국제여객터미널을 유치해  물류 중심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요청할 생각입니다. 또 대포항도 종합관광어항이 되기 위해서는 레저 · 요트마리아나 등의 시설을 해야 합니다. 정부의 지원이 절실 합니다”
그래서 인지 그는 해양수산부 부활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 2006년 민선시장에 취임해 시민들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그가 디자인한 속초가 앞으로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설지 기대가 모아진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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