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29일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해양수산부가 다시 살아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대선에서 “해양수산부를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해양수산부는 폐지된 지 5년 만에 다시 해양수산인의 가슴으로 돌아오게 됐다.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인수위가 구성되면 제일 먼저 정부조직개편안을 마련해 1월 중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수산청과 해운항만청, 해경 등을 통합해 만든 해양수산부는 이명박 정부 출범 전까지 12년 간 행정의 불모지였던 해양 부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또 여수엑스포를 유치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해양수산부가 없었으면 여수엑스포는 꿈도 꿀수 없는 일이었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해양수산인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양수산부를 없앴다. 그리고 5년 후 이명박 정부가 채 물러나기도 전에 해양수산부는 다시 부활의 몸짓을 보이고 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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