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많이 했는데…



O…지난 6일 서울 광장에서 열린  ‘전국 수산인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후보 등 18대 대선 유력주자들이 해수부 부활을 약속함으로써 그 다음날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해양수산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토론회’는 파장 분위기를 느끼게 하기도. 이는 이 자리를 해수부 부활을 촉구하기 위한 강력한 행사로 치르려는 계획이 목표가 가시화됨으로써 김이 빠졌기 때문.
이날 토론회는 바다와경제 국회포럼(대표 박상은)과 해수부부활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 박인호),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회장 이종철)와 신해양수산부처추진범국민운동전국연합(상임공동대표 의장 조정제) 등 해수부 부활을 위한 각 조직이 총 동원돼 치르려는 행사로 전날 대선 후보들이 해수부 부활을 약속하지 않았으면 해수부 부활을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 참석 인원도 5,000여명이 될 것이라는 게 주최 측 얘기였으나 김이 빠져 소규모만 행사에 참석.
오거돈 해양연맹총재(前해수부장관)도 “타이밍이 이렇게 중요하다”며 “김이 빠졌다”고 해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그러나 목표가 충족돼서 인지 행사장 분위기는 크게 나빠 보이지 않았다는 게 참석자들 얘기.

한편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이번  ‘전국 수산인 한마음 전진대회’ 행사로 주가가 많이 올라간 느낌.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 회장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쳐서 인지 개선장군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어쨌든 이 회장은 이번 행사로 상당한 이미지 제고 효과를 거뒀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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