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수산연구원 시술 6개월만에 진주 형성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제주 전복양식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앞으로 전복진주 보석 가공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 4월말부터 전복에 바이오핵 230개, 무핵법 190마리로 전복진주생산을 위한  실증 시험을 수행했다.
  시술 후 약 6개월 간의 실증시험 결과, 핵 삽입방법은 시술 후 폐사가 적으며 삽입된 핵에 진주층이 아주 양호하게 형성돼 내년 1월경쯤이면 상품 가치가 있는 두께의 진주층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핵에 의한 시술방법은 5~6㎝의 소형 활전복의 패각을 절단해 내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방법으로 시술 후 폐사율이 높으나 생산된 진주의 형태가 희귀성이 있어 희소가치가 높은 편이며 현재 시술 후 50%의 생존율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진주층이 형성되어 지고 있다고 해양수산연구원은 밝혔다.
전복진주 생산?판매는 뉴질랜드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진주 1개당 3~4만원에서 최고 20만원 이상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현재 약 300마리의 전복진주를 생산?관리 하고 있으며 이를 판매할 경우 9백만원~6천만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진주 채취 후 가식부위(먹을수 있는 부위)는 건전복, 전복죽, 젓갈 등 가공용로 활용할 수 있어 2차적인 가공산업의 발생 유도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기초로 자체 전복진주 생산기술력을 확보, 전복진주를 새로운 제주 전략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전복양식 어업인에게 기술을 이전, 고수익의  진주보석가공 기술 확보를 위한 민간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해양수산연구원은 전복진주를 제주특산 보석상품과 전복 가공식품, 향장품 등으로 개발할  경우 전복진주 생산?가공?판매 단지형태의 관광수요 창출로 지역전략 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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