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신문 공격 위해 수협 소식지 활용
사실을 거짓으로 왜곡 심각-회장 출장 관련, 업무 보고에 나와 있는데

수협중앙회가 어업인들의 알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어 이에 대한 어업인들의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관련칼럼 3면>
수협중앙회는 본지가 8월27일자에 쓴 ‘회장 중앙회로부터 경고받는 사상 초유의 일 발생할 듯’ 제하의 기사에서 “한편 이종구 회장은 이번 주 외국 출장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적조와 해파리, 근해어선 조업구역 조정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외유’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을 듯”이란 기사와 관련, 풍문에 듣고 쓴 것이라며 본지에게 공문을 보내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한 데 이어 최근 수협소식지인 ‘어업in 수산’에 본지를 비방하는 칼럼을 게재하는 등 허위 사실 유포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본지는 수협중앙회가 만든 7월30일자 ‘부서별 8월중 업무보고’ 와 8월27일자 ‘부서별 업무보고’ 자료<사진>를 근거로 정상적인 방법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또 계획이기 때문에 “외국 출장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라는 표현을 썼는데도 수협중앙회는 본지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처럼 본지의 기사를 허위로 규정하고 비방해 심각하게 본지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수산계 인사는 “국내 상황이 이렇게 어려운데 회장이 불요불급한 일도 아닌데 외국 출장을 준비하는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니냐”며 “언론이 이런 것을 지적하지 않는다면 언론이 있을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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