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단체들은 누가 현장 가서 피해 어업인 도와주는지

수산공동체 붕괴인가
O…태풍이 지나간 뒤 피해 복구에 임하는 공동체 모습이 농업과 수산은 천양지차(天壤之差).
농업은 농협을 비롯해 한국농식품유통공사 등이  신속히 피해 복구를 위해 일손 돕기를 실시하는 등  총력 지원하는 데 반해 수산은 누가 어디에 갔는지도 제대로 알기 어려울 만큼 인색하게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수산계도 뭔가 공동체의 결속력이 필요해 보이기도.
농협은 발 빠르게 태풍 피해 농가에 대한 자금 지원을 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19일부터 본 ·지사 인원을 총동원하여 태풍 산바로 인한 피해농가 복구작업에 돌입.
aT는 20일 충북 음성 삼성수출배작목반에  임직원 30여명을 파견해 피해농가의 낙과수거, 파손된 시설물 철거 및 주변정리에 힘을 더했으며 이번 활동이 지난달부터 이어온 태풍 피해농가 일손돕기로 무려 23번째 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물론 사람이 가서 도와 줄 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음을 더하는 것은 할 수가 있다는 점에서 수산계도 농업계에서 배워야 할 것이 적지 않아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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