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소장 홍석우)가 국내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국제적 멸종위기어종으로 지정된 철갑상어 분양을 실시한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연구소에서 인공종묘에 성공한 10∼15cm크기 철갑상어 치어 2만 마리를 9월부터 마리당 2천원에 유상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철갑상어는 시베리아철갑상어로 최근 환경오염과 남획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양식을 통한 종 보존과 산업화에 세계 각국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어종이다.

철갑상어는 메기 등 타 민물고기 어종에 비해 성숙연령이 높고, 인공종묘생산과정이 까다로운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홍석우 소장은 “경기도는 2008년부터 시베리아 철갑상어 분양을 실시, 국내 철갑상어 양식 보편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철갑상어의 대량 인공종묘생산 체제 확립에 따라 국내 양식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베리아철갑상어의 종묘를 분양 받고자 희망하는 양식어업인은 9월 3일부터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로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