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 해파리에다 조업구역 조정·노로바이러스 이젠 태풍까지-직원들만 고군분투

O…지금 현재 농수산부 어업자원관실은 강력한 태풍권 안에 들어 있는 듯한 느낌.
현재 수산계의 가장 큰 현안인 적조와 해파리, 또 조업구역 조정에다 노로바이러스 등 폭발력이 큰 대형이슈가 어업자원관실에 집중돼 있기 때문.
적조 문제는 온도가 내려가고 태풍이 한반도 쪽에 접근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여전히 위력을 약화시키지 않고 있어 어느 때 다시 활화산이 될지 모르고 해파리 문제는 해수욕이 끝나 가면서 조금씩 이슈를 상실해 가고 있으나 어업 쪽에는 문제가 계속돼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태.  백령도 어민 등 서해안 꽃게잡이 어민들은 해파리 때문에 올 어기는 사실상 조업을 하기 어렵다는 얘기들을 하고 있어 해파리 문제는 다른 국면으로 전환이 예상되기도.
또 근해어업 조업구역 조정은 이런 상황에서 이런 문제를 이슈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이기도. 어업자원관실은 그래도 이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의견 수렴 과정에서부터 제대로 아귀가 맞지 않아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가 쉽지 않을 듯.
노로바이러스 문제는 행정안전부가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일단 자금면에서는 좀 나은 환경이 만들어지긴 했지만 수입국들이 우리의 이런 개선 노력을 어떻게 평가할지, 우리의 외교력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몰라 좌불안석(坐不安席).
때문에 어업자원관실 직원 중 여기에 해당하는 직원들은 에어컨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한증막같은 과천 청사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고군분투. 특히 적조와 노로바이러스 등  현안이 두 개나 있는 양식어업과 직원들은 예산 등은 뒷전에 밀어 논다 해도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낼 수밖에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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