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수산자원연구원은 도내 최초로 인공종묘 대량 생산에 성공한 문치가자미 30만 마리를 비롯한 돌가자미 20만 마리 등 130만 마리를 동해안 연안 앞바다에 방류한다고 23일 밝혔다.

연간 300만 마리 이상의 어류 종묘를 방류하는 수산자원연구원은 지난 상반기 뚝지 150만 마리를 방류한 데 이어 문치가자미, 돌가자미, 조피볼락 등 3종 130만 마리를 7월 말까지 방류할 계획이다.

8월에는 강도다리, 넙치 4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방류한 문치가자미는 올해 시험연구에 착수, 채란과 부화, 사육과정을 거쳐 적정 수온관리와 먹이생물 공급으로 생산한 것이다.

문치가자미와 돌가자미는 가자미과에 속하는 냉수성 저서어류로 우리나라와 일본, 동중국해에 서식하는데 무분별한 어획과 연안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원은 대량 종묘생산의 성공과 방류로 동해안 자원조성 및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은 지난 1998년 강원도 수산양식시험장으로 문을 연 후 2006년 강원도수산자원연구소로 명칭이 변경됐다가 이번 조직개편으로 어류와 패류 등의 종묘생산 및 방류, 지역특산품종의 시험양식 및 기술개발, 양식기술 보급을 위한 어민 기술지도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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