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공사는 우리나라뿐”

 최근 수산계 도매법인들의 핫이슈는 단연 농안법 개정안으로 하나같이 ‘절대 반대’를 외치는데 그 과정에서 농수산부에 대한 불만이 전방위적으로 터져나오기도.
도매시장 한 관계자는 “그간 도매법인상도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시장도매인제도가 등장하면 그땐 정말 돈 있는 사람들의 잔치가 될 것”이라며 “실제로 기업들이 쥐고 있는 청과류는 이번 개정안을 반기는데 그 압력이 거세다. 저번에는 이 안건과 관련해 서울시 조례안 회의에 참석해서 격하게 반대를 외쳤더니 농수산부 관계자가 회의에서 나가라고까지 말했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또 다른 도매법인 관계자는 “모든 것이 농수산부  마음대로다. 우리는 그들이 시키면 하는 것 밖에 더 있냐”라며 “가끔은 공사가 할 일이 없어 저러나 싶을 정도로 잔일에 트집을 잡는다”고 말하기도. 그는 “원칙이라면 원칙이겠지만 작은 출장 하나도 세세하게 보고서 작성을 하라며 좀 늦거나 내지 못하면 징계를 한다고 하니 답답한 노릇”이라며 “정작 일은 우리가 다하는데 이번에 현대화 사업 진행에서 나타나듯 우리 의견은 항상 묵살 당하기 일쑤”라고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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