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위기의식이 안 느껴진다”

이상한 얘기에 당황
O…최근 일선 수협 사람들이나 수산계 인사, 농수산부 직원을 만나면 물어 보는 게 수협 사건으로 지금 수산계의 최대 관심이 수협 사건임을 피부로 느끼게 하기도.
이들은 “지금 검찰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느냐” “(수협)중앙회 분위기는 어떠냐” “누가 양심선언을 한다는 데 그게 사실이냐”는 등 기자들도 듣지 못한 얘기들을 전하면서 수협 사건이 어디로 흘러갈 지를 예의주시하는 눈치.
한 일선수협 관계자는 “얼마 전 아는 경찰관이 거기 조합장님은 그런 일 안 하셨겠죠”라며 “이상한 얘기를 하는 바람에 황당했다”고 일선수협 분위기를 전하기도.
공직을 하다 나온 한 중견 수산인은 “수협중앙회는 이번 사건을 유야무야해선 안 된다”며 “이런 상황까지 왔는데도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그 조직이 어떻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
한편 검찰은 룸살롱 부분에 대해 내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내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농수산부 관계자 “수협 지금 허리띠 졸라맬 때도 지났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O…수산인들 사이에 수협 관련 얘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협에 대한 수산계의 평가가 과거보다는 부정적으로 흘러 이번 사건이 수협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 농수산부 관계자는 “최근 사건이 잇달아 터지면서 당초 생각하던 수협이미지가 많이 퇴색했다”며 “수협이 마치 복마전 같은 느낌이 든다”고 수협 이미지를 설명.
그러면서 “수협중앙회는 지금 허리띠를 졸라맬 때가 지난 것 같은데 아직도 허리띠를 졸라맨 것 같지 않다”며 “전혀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흔들기도.
그는 “수협은 지금 여러 가지 것을 생각해야 한다”며 “정부가 수협 회생을 위해 기존과 다른 대안을 제시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변화의 조짐을 시사해 눈길.
그는 또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수협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면 수협은 수산인들에게도 배척을 당할 수 있다”며 “여러가지 것을 생각해야 하는데…”라며 여운을 남기기도.

 
해수부 부활 신호탄…관련법 개정 발의에 간담회 개최 등
문재인 의원 간담회 개최 주가 올라
O…선진통일당의 김영주 의원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데 이어 민주통합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문재인 의원이 해양수산부 부활 관련 간담회를 가진다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이것이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부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지난 25일 김영주 선진통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 부활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민주통합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문재인 의원이 29일 부산지역을 방문해 해양수산부 부활 관련 간담회를 가져 해수부 부활을 바라는 사람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기도.
한편 이번 해양수산부 부활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발의는 선진통일당의 김영주의원이 선수를 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의원들을 머쓱하게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기도.
어쨌든 이런 소식에 케이엘 넷 등 관련주들이 한때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수산신문 구독 중지 외압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 같다”
전남 모수협 직원 답변
O…그 동안 수산신문을 오래 동안 구독하던 전남 모 수협이 최근 갑자기 구독중지를 요청.
신문을 보고 안 보는 것은 수협 측 사정이라 얘기 거리가 아니지만 이 조합의 구독중지가 외압을 받았을 가능성이 많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어 보이기도.
이 수협 한 직원은 본지가 “갑자기 끊는 이유가 뭐냐”며 “외압 때문이냐”고 묻자 “그런 것 같다”는 얘기를 전하기도.
이 같은 사례는 우리가 수집한 것만 해도 한 두 개가 아니어서 이것이 나중에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주목되기도.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