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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산신문을 만든 지 7년이 됐다. 우리의 지난 7년은 사연이 많다. 버거운 짐을 벗어 버리고 훌훌 떠나고 싶을 만큼 견디기 어려운 일들을 다시 열거한다는 게 고역이다. 신문 본연의 일을 하는데 시비를 거는 건 이제 시비의 대상도 아니다. 7년 중 3년을 수협중앙회와 싸웠다. 잠시 휴전인가 싶더니 지난해 국정감사와 관련, 봐달라는 요
칼럼
수산신문
2010.06.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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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잊고 잠시 짬을 내어 바다로 산으로 떠나자! 中央大 經營學博士 姜 哲勝 cskang46@naver.com 일본 관료사회를 묘사하는 표현 중에 ‘아침 귀???말이 있다. 아침 귀가란 첫째 철야근무한 뒤 아침 일찍 옷을 갈아입고 다시 출근하기 위해 잠시 귀가하는 것, 둘째 정말 바쁠 때는 택시를 타고 집에 와서 택시를 대기시킨 채 샤워한 뒤 옷을 갈아
칼럼
수산신문
2010.06.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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問題는 福祉支出 아니라 出生率을 提高시켜라 中央大 經營學博士 姜 哲勝 cskang46@naver.com 최근 그리스의 국가 재정위기로 세계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그리스 재정위기는 방만한 재정 운영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보다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 미국도 금융위기를 겪었지만 광활한 국토와 자원 그리고 선진국 중 가장 젊은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
칼럼
수산신문
2010.06.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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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없어진지 2년이 지난 오늘 우리 해양수산계는 벼랑 끝에 몰려있다. 세계 제1위의 조선업이 성장 통을 앓고 있고 국제해운은 불황의 여파로 심하게 흔들리며 항만은 양적성장의 대가를 심각하게 치르고 있고, 서해안 연평도근해에는 중국어선 2~300척들이 불법 침범하여 요즈음 게를 잡아가도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그런가하면 수산은 농업에 밀려 서자보다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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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신문
2010.05.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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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전 미국 추월론에 들떴던 일본은 추락하고, 오늘날 중국 중심의 판도 재편을 아무도 장담 못할 수 없을 것이다. 일본이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떠올랐던 시기는 1968년이다. 그 무렵 허먼 칸(Kahn)이라는 미래학자가 서기 2000년 일본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런 일은 물론 일어나지 않았다. 그 대신 2010년, 올해
칼럼
수산신문
2010.05.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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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경쟁력 갖춘 젊은이 일자리 늘리려면 카지노ㆍ영리의료법인 등 서비스업 규제 확 풀어야"#1980년 4월 21일. 동원탄좌 사북영업소 광부들이 몽둥이ㆍ곡괭이로 중무장하고 경찰에 맞서 시위를 벌였다. 격렬한 시위 진압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숨지고, 160여 명의 경찰과 민간인이 부상을 당했다. 사북사태다. 이후 석탄산업합리화조치로 폐허가 된 강원도 사북
칼럼
수산신문
2010.05.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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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우리 사회는 이른바 G세대 혹은 쾌속세대의 등장에 열광했다.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이정수, 김연아. 그들은 과거의 메달리스트와는 너무나 달라 생소했고, 그래서 적잖게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당연한 레퍼토리로 여겨지던 진한 눈물이나 감동적인 스토리는 없었다. 금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오히려 재치와 발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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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주
2010.04.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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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1세기가 시작된 지도 10년이 지났다. 지금 비정규직을 전전하는 청장년은 초등학생 시절 상상했던 '2000년대 한국'의 모습을 기억이나 할까. 만약 기억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30년 전에는 어른들도 몰랐던 사실을, 지금은 초등학생도 안다. 시간이 흐른다고 세상이 저절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말이다. 경제가 계속 성장만 한다는 믿음은 1
칼럼
문영주
2010.04.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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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스공사의 유상증자 계획을 무산시켰다. 가스공사는 지난 3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전환우선주 발행, 제3자 배정 신주발행 등 유상증자 근거를 정관에 추가할 예정이었으나 관련 조항이 삭제된 채 정관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가스공사는 부채비율이 344%나 되어서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하고자 했던 것이다.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이 이렇게 높아진 이유는 그
칼럼
문영주
2010.04.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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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갈수록 전문성 등 희박…농림부 통합 후 더 악화수산 꿰차고 갈 사람 없고 수산인들도 무관심NGO 없고 수산단체장협 밥 먹는 자리로 전락수산을 움직이는 본류(本流)가 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수산청이라는 수산을 움직이는 거대 집단이 있었다. 청장부터 말단 직원까지 정보와 현안을 공유하고 어떤 문제가 생기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조직이 있었다. 여기에 업
칼럼
문영주
2010.04.0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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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09년 1월 30일 종래 증권거래법에 존재하던 상장회사의 상근감사에 관한 규정을 상법으로 이관한 바 있다. 그러나 상근감사의 기능과 법적 지위에 관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상법상의 상근감사제도가 전 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제도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그
칼럼
문영주
2010.04.0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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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에 누운 한 준위를 생각하며 후배들을 구하기 위해 검게 출렁이는 바다, 사방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춥고 빠른 물살 속으로 거침없이 뛰어들었다가 순직한 노병(老兵)의 죽음이 하루 종일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는 어쩜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아들에게 말했고, 이제 입수(入水)를 중단하라는 아들의 걱정을 들
칼럼
문영주
2010.04.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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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09년 11월 17일 1년여의 논의 끝에 202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30% 감축이라는 온실가스 중기 감축 목표를 발표했다. 이러한 감축 목표는 의무감축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주 과감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발전 패러다임의 기초가 되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이 작년 12월 29일 임시국회
칼럼
문영주
2010.03.28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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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만 가던 대학진학률이 19년 만에 하락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2009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대학진학률은 1990년 33.2%에서 2008년 83.8%로 빠르게 상승해 왔으나 지난해 81.9%로 증가세가 꺾였다. 또한 저출산에 따라 대학입학자원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자가 2000년에 76만 명에서 2009년에는 58만 명으로, 불과
칼럼
문영주
2010.03.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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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바탕의 지속가능발전 모색 오래 동안 인류는 평화와 협력보다는 국가 간의 대립과 투쟁으로 점철된 역사를 살아 왔다. 자기 나라 백성이 잘살고 나라가 부강해 지기 위해 국방력을 증강하고 끊임없이 이웃나라들을 정복해 영토를 확장하는 것을 국가 발전의 제1명제로 살아왔다. 그러한 대립과 투쟁의 역사가 전 인류적 재앙에 도달한 것이 세계 양차 대전이다. 이
칼럼
문영주
2010.03.0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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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일본ㆍ한국 등 고용문제 심각…세계 주요국들이 `백수` 구출작전에 나섰다. 실업률이 10.2%로 198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2월 초 실업 사태를 방관하지 않겠다며 최대 2000억 달러(약 24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고용대책을 내놓았다. 실업률 5.3%를 기록한 일본도 작전에 돌입했다. 하토야마 정부는 지난 10월 2
칼럼
문영주
2010.02.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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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하반기부터 파국적으로 진행된 세계 금융시장의 위기는 향후 일자리 창출 전망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금융과 대기업 부문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지만 내수와 중소기업 부문은 여전히 빙하기에 있다. 2010년 들어서도 고용문제는 여전히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부는 대통령 주재하에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기로 하고 향후 1년간 매달 각 부처들
칼럼
문영주
2010.02.12 12:21